타지미의 여름Eihi Go6.20 - 6.29, 2025 일본 도자기 산지인 타지미에서 작업하는 고애희 작가는, 자연물과 오래된 사물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이번 한국 첫 전시를 맞아, 작가는 자신만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조선백자(朝鮮白磁)’의 이미지 또한 작품 속에 담아냈습니다.작품은 자기토를 베이스로 하며, 가스가마에서 소성하거나 노야키(野焼き)라 불리는 노천소성 기법을 활용해 제작됩니다.특히 노야키로 만든 오브제들은 흙의 질감과 불의 그을림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며,여름의 공기 속에서 만들어진 거칠고 생생한 표면감과 불균일한 색의 흔적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