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OKA RINDALHERE9.12 - 9.21, 2025 마도카 린달(Madoka Rindal)은 일본에서 태어나 현재는 프랑스 파리에서 작업하고 있습니다.작가는 컵, 플레이트, 보올, 화병 같은 일상의 오브제 위에 파란 얼굴이 그려진 도자 작업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그 안에는 그녀만의 고요하고 섬세한 내면의 성찰이 담겨 있습니다.이번 mosi 전시에서는 도자뿐 아니라 그녀의 드로잉 작업도 함께 소개되며,각기 다른 매체를 넘나들며 구축해 온 마도카 린달의 예술 세계를 보다 깊이 있게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전시 제목 ‘HERE’는 도쿄 Aelu에서 같은 시기 열리는 전시 ‘THERE’와 짝을 이루며,두 전시 사이를 보이지 않는 실로 잇고자 하는 작가의 상상을 담고 있습니다.프랑스와 일본, 그리고 한국이라는 세 장소를 감성적으로 이어주는 이 두 전시는,그 자체로 작가의 여정이자, 세 공간 사이의 아름다운 연결입니다.일상의 테이블 위, 혹은 벽 한쪽에 놓인 작은 얼굴들이 건네는 속삭임을 통해,우리 안의 어딘가 잊고 지냈던 감정들이 가만히 떠오르기를 바랍니다.
